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박종진 선배님 미팅

2025-10-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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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차종관 자문위원·임주영 감사 담당]


대학언론인 네트워크가 10일 가락시장역 인근에서 1990~1996년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박종진 선배님(전 유뉴스 대표, 현 필맥 페이스북 그룹 운영자)을 만나뵙고 왔습니다. 저희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대학언론 탄압에 맞서오신 역사를 청해들을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. 저희의 뿌리를 잊지 않으며 맥락을 이어가겠습니다.


이 자리에서 전대기련 아카이브, 유뉴스 기사 DB 복원, 전직 대학언론인 활동 수기 기고자 모집, 마석 모란공원 이형관 열사 묘소 추모제 방문, 대학언론발전기금 후원 홍보 등도 도모할 수 있었습니다.



아래와 같은 질의응답도 나누었습니다.

Q 전대기련, 필맥, 유뉴스 활동이 아카이브 되어 있지 않습니다. 역사를 남기고, 선배 세대의 공과를 후배 세대가 살필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. 가볍게는 나무위키와 구글 드라이브를 통한 기록, 무겁게는 구술 인터뷰를 통한 연구보고서 작성을 대언넷이 시도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?

A 가지고 있는 모든 자료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실물로 기증했습니다. 사업회로부터 PDF 파일 모두를 받아볼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게 좋겠습니다.


Q 전대기련이 2000년도에 창간한 인터넷신문 유뉴스는 왜 서비스를 종료한 것인지 궁금합니다. 대언넷은 모든 대학언론의 콘텐츠를 한 곳에서 모아볼 수 있는 컨소시엄 형태의 인터넷신문을 구상 중입니다. 그렇다 보니 앞선 유뉴스의 시도를 알고 싶습니다.

A 유뉴스는 1999년쯤 창간돼 2013년쯤 폐간했습니다. 매체 영향력이 없고 활동 주체들이 사라져 미션 달성이 힘들다고 봤기 때문에 폐간 결정을 했습니다. 유뉴스의 기사 DB는 아직 남아 있으나, 서비스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.


Q 앞서 대학언론 탄압에 맞선 사례와 근거 자료들을 알고 싶습니다. 탄압 사례 아카이브에 활용하려 합니다.

A 필맥 등 기관지를 살펴봐야 합니다. 필맥은 2003년까지는 발행됐으며 실물 자료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있습니다. 대학언론 탄압에 대한 백서(https://archives.kdemo.or.kr/isad/view/00973015)도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. 당시에는 총장실 점거, 주간교수 퇴진 요구 등의 방법으로 맞섰습니다. 학생의 힘이 강했던 시기라 싸움이 길게 가지 않았습니다. 요즘은 학생의 힘이 약해졌습니다. 대언넷은 동우회와 함께 탄압에 맞서보길 바랍니다.


Q ‘대학언론의 위기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. 1990년~2000년대에는 대학언론의 상황이 어땠나요.

A 1987년부터 1997년은 대학언론의 전성기였습니다. 연세대 사태 이후 학생운동이 무너지면서 대학언론도 함께 무너졌습니다. 이것은 2003~2005년 들어 가속화됐습니다. 전대기련이 흥했을 때는 총회에 1000명이 오고 회비를 내는 회원사도 131개에 달했습니다. 선거판에도 뛰어들어 청년대선신문을 DJ때 100만부를 찍기도 했습니다.